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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 블로그의 딜레마, 하고 싶은말을 하면 외면받는 주제.

2009/08/18 09:14



블로그에 자신이 하고싶은 말을 맘껏 쓰는데도 많은 사람들에게 호응을 얻을수 있다면 그것만큼 바람직한 일은 없을것 입니다.하지만, 저의 경우 아직까지 베타포스팅을 벗어나지 못하는 이유가 바로 블로그의 '주제'와 관련된 블로그의 '주체성' 문제 때문입니다.

제가 관심가지고 알리길 원하는 '홀로그램 우주' 등에 관한 딱딱한 글들로 블로그를 채우면 분명 개인적 일기수준의 블로그가 될것이 확실해 엄두를 못내고 있고 그렇다고 무작정 살아가는 소소한 일들을 쓰자니 뭔가 허전하고..대중과 자신, 둘다에게 만족하지 못하는 어정쩡한 블로그가 되버립니다. 방문객 취향이 극도로 갈리는 주제를 동시에 다루면서 두가지 토끼를 잡는일은 어렵습니다.

자신이 하고 싶은말이 대중적이고 일반인들에게 호응이 될만한 일들이라면 당연히 최고겠지요.이런 블로그들 만이 '파워블로그' 가 됩니다.

분명 블로그가 히트하는 요인들은 나와있고 법칙도 있습니다만 그것이 과연 제가 하고싶은 말인가..라는 마치 예전 엔터테인먼트 관련 일을할때 내가 하고싶은 것들과 대중취향 사이의 괴리와 똑같습니다.심각한 주제를 골몰하고 있을때 오랜만에 조카들이 몰려와 난장을 부립니다.차라리 그 모습들을 찍어서 올리는게 블로그로 사람들 끌어모으는데 더 확실하단건 압니다.

우주의 이론을 논하고 외신 과학전문지의 학문적 이론들을 전개하는것은 대중적 파워를 가진 블로그를 지향한다면 분명 자제해야될 일인데 말입니다.자꾸 이런글들만 쓰고싶어 집니다.(오 마이갓.~)제가 홀로그램 우주에 관한 글을 쓰기 시작한다면 아마 파워블로그의 꿈은 접은것이라고 보셔도 무방합니다.

지금 이 무지개 블로그에서 가장 유입이 많은 글들이 자전거 카테고리 입니다.조회수가 가장 많으면서 가장 추천수가 적고 댓글하나 없는 카테고리 또한 자전거 카테고리 입니다.검색 유입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믹시에서도 꽤 많은분들이 와서 들여다 본것으로 나타납니다만 언제나 추천은 '제로'입니다.

이것은 무엇을 말하는걸까요? 100%검색으로 와서 정보만 읽고 바로 나가 버린다는 겁니다.즉,자전거 정보를 알려고 원하는 1회성 방문이라는 거죠..그들은 대부분 블로그의 소통문화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습니다.(저 역시 특정 자전거에 대해 궁금할때 그랬으니까 잘 압니다..^^)즉, 방문객만 모으려고 한다면 검색유입만 따지면 되겠지만 블로그의 장기적 발전에는 저해요인이 될수도 있을거란 생각이 들고 있습니다.방문객들이 제 블로그에서 원하는게 자전거 정보라 해도 자전거 전문 블로그를 운영할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이미 전문 커뮤니티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무지개 블로그가 나갈 주제가 잡히면 치워질지도 모르는 카테고리 입니다.

대중적 히트를 지향하려면 자신의 생각도 어느정도 대중에 맞춰야 하는데 ..
이것이 무엇을 하던지간에 항상 걸림돌이 되는 저의 딜래마..두마리 토끼중 하나는 포기해야 하는것..

하고싶은 주제를 쓰면서 고립되는냐..
대중들이 원하는 소재들을 포스팅하면서 대중적 소통의 활발함을 노리냐..
어떤것이 더 바람직 할까요?
이 문제가 해결되기 전까지 베타 포스팅은 끝나질 않는군요.

블로그를 운영하시려고 하시는 분들중 저와 같은 딜래마를 갖고 계신분 계신지 궁금합니다.
한가지 확실한건, 음악도 그렇고 영화도 그렇고 블로그도 그렇고
파워를 가지고 싶다면 대중적 취향에 맞으면서 개성이 있고 독특해야 한다는 겁니다.
대중들은 블로그의 글에서 가벼운 소재들을 읽기 원하기 때문에
그것에 합당하지 않다면 파워 블로그의 바램은 꿈도 꾸지 말아야 할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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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전 주로 군대이야기를 작성해서인지....
    많은 사람들에게 공감을 받는거 같애요..
    다들 경험한 부분이라서 그런가봐요 ㅎㅎ

  2. 네.저도 재밌게 잘 보고있습니다.^^
    저는 하고싶은 이야기는 많은데
    무엇을 주제로 잡아야 할지 ..
    대중적이지 않은 주제들만 자꾸 쓰고싶어지는데
    이놈의 블로그 카테고리 정리를 어찌해야 할지..
    답이 안나오는군요.ㅋㅋㅋ..

  3. Blog Icon
    제5의원소

    잘 읽었습니다^^

  4. 감사합니다.언제고 이런 푸념들이 하나의 기록으로만 남게되길..

  5. 파워블로그던 아니던.. 블로그의 본질은 자기가 하고 싶은 말을 하는데 있다고 생각합니다.
    신경쓰지 않는게 정답 아닐까요..? ^^;

    파워블로그가 되어서 자기 주체성조차 잃어버리고 돈 버는데 혈안이 되는 경우가
    "거의 대부분" 이라는 점을 상기해보면 그렇게까지 해야하나 싶기도 합니다.

  6. 네..저도 제가 하고싶은말과 대중들과의 괴리가 크다면 하고싶지 않은말들을 하면서 인기를 끄는것보단 하고싶은 말을 하면서 자신의 기록으로 삼는것이 블로그의 목적에 맞다고 봅니다.조언 감사 드립니다.